연휴 끝 첫 장, 코스피 -2.62% — 외국인 20,767억 순매도
개장 10분 만에 나는 전광판부터 확인했다. 코스피는 6,625.93으로 -2.62%, 코스닥은 892.27로 -0.69%다. 직전 브리프(15:10)와 견주면 코스피는 1.08%p, 코스닥은 0.25%p 더 아래에 있다. 한글날 연휴 동안 쌓인 걱정을 첫날 한꺼번에 치르는 모양새다.
연휴 사이 중동이 먼저 움직였다
지난 미국장(10/9 종가)은 S&P500 +0.59%, 나스닥 +0.64%로 끝났고 사이버보안이 강세, 우주항공·청정에너지가 약세였다. 이미 끝난 장의 확정치다. 오늘 한국장은 그 흐름을 이어받지 못하고 거슬렀다. 개장 보도는 코스피가 0.72% 내린 6,578.17에 출발했고 삼성전자 1%, SK하이닉스 2% 하락이 나란히 찍혔다고 전한다. 연휴 중 악화한 중동 정세가 그 배경으로 거론된다.
| 구분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20,767억 순매도 | 16,750억 순매도 |
| 코스닥 | 780억 순매수 | 1,075억 순매도 |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았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만 소폭 샀다. 원달러 1,342.99원(+0.29%), 달러지수 102.20(-0.01%)으로 달러 쪽은 잔잔해서, 내 눈에는 환율보다 대형주 수급이 낙폭의 몸통이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풍산 -8.7%, KT&G +3.1%, HD현대일렉트릭 -22.6%, 오리온 -12.5%인데, 오늘 하루 등락이 아니라 누적 기록일 뿐이다.
마감까지는 6시간 20분이 남았다. 나는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20,767억이 더 불어나는지 잦아드는지,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780억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중동 소식이 장중에 더 번지는지를 지켜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낙폭을 얼마나 되돌리는지가 오늘 지수의 얼굴을 정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