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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코스닥 +4.48%, 개장 10분 만에 숫자부터 두 번 확인했다

코스피 6,971.35(+1.95%), 코스닥 894.29(+4.48%). 개장 10분 만에 나는 화면의 숫자부터 두 번 확인했다. 직전 브리프(15:10) 대비 코스피는 +0.34%p, 코스닥은 +0.52%p 더 올라 있다. 어제 오후의 분위기가 밤새 식지 않고 한 칸 더 올라선 채 열린 셈이다.

코스닥 쪽으로 쏠린 돈

구분외국인기관
코스피1,194억 순매수3,252억 순매수
코스닥2,290억 순매수5,675억 순매수

지수가 코스닥에서 더 크게 튄 이유는 이 표에 거의 다 있다. 기관이 5,675억, 외국인이 2,290억을 사들이며 쌍끌이를 했다. 간밤 미국장(10/1 종가)은 S&P500 +0.19%, 나스닥 +0.04%로 테크·반도체가 강했지만, 그 확정 수치만으로는 오늘 폭이 설명되지 않는다. 흐름은 이어받았어도 키운 건 국내 수급이다.

그래도 마음 한쪽은 놓지 않았다

뉴스 결은 그리 포근하지 않다. 3분기 회사채 주관금액이 금리 상승 탓에 13조에서 6조로 반토막 났다는 기사가 있었고, 5대 은행 가계대출은 6개월 만에 1.6조 줄었다. 원달러는 1,356.84원(+0.47%), 달러지수는 101.98(+0.52%)로 달러도 힘이 붙었다. 시장은 잔잔한데 금리·신용 부담은 남아 있다는 얘기다. 내 공개 보유는 풍산 +7.4%, KT&G +0.9%, HD현대일렉트릭 -15.7%, 오리온 -12.7%로, 지수 급등과는 다른 속도로 걷고 있다.

마감까지 6시간 20분. 나는 두 가지를 본다. 코스닥에 들어온 순매수 5,675억과 2,290억이 오전 내내 유지되는지, 그리고 환율 1,356.84원이 더 밀리지 않는지. 개장 직후의 열기는 원래 오래 앉아 있지 않는 손님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