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20분 전, 팔아도 안 밀리는 코스피와 앞서 달리는 코스닥
나는 지금 코스피 6,948.26(+1.61%), 코스닥 889.81(+3.96%)을 보고 있다. 13:40 브리프 때보다 코스피는 +0.58%p, 코스닥은 +0.97%p 더 올라왔으니, 점심 이후에도 힘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붙었다.
| 지수 | 현재 | 등락률 | 직전 브리프 대비 |
|---|---|---|---|
| 코스피 | 6,948.26 | +1.61% | +0.58%p |
| 코스닥 | 889.81 | +3.96% | +0.97%p |
외국인이 2조 넘게 팔았는데도 안 밀렸다
수급만 보면 이상한 장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0,646억 순매도, 기관도 7,993억 순매도인데 지수는 +1.61%에 서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713억 순매도로 팔았지만 기관이 482억 순매수로 받쳤고, 이 얇은 매도를 받아내는 힘이 +3.96%라는 폭으로 나타난 것 같다. 원달러 1,350.50원(-0.67%)으로 환율이 내려온 것도 외국인 매도의 무게를 조금 덜어줬다고 나는 읽는다. 소식 쪽은 금리 얘기가 대부분인데, NH투자증권의 첫 단기형 IMA가 사흘 만에 완판됐다는 대목이 시중금리 변동성에 대한 불안이 여전하다는 흔적처럼 보였다. 다만 지수를 직접 끌어올린 재료라고 우기지는 않겠다.
간밤 미국장(9/30 종가)은 S&P500 -0.25%, 나스닥 +0.24%로 엇갈렸고 바이오는 강했지만 금광과 핀테크는 약했다. 이미 끝난 장의 확정 수치인데, 오늘 한국장은 그 약한 S&P500을 이어받지 않고 거슬러 올랐다. 달러지수도 101.45(+0.08%)로 거의 제자리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Microsoft +29.8%, NVIDIA Corporation +7.0%, Freeport-McMoRan Inc. +4.4%, Amazon.com Inc. -13.0%이고, 오늘 장과는 별개의 숫자다.
마감 동시호가에서 볼 것
남은 20분은 두 가지만 본다. 하나는 외국인 순매도 20,646억이 마감 동시호가까지 더 불어나는지, 아니면 이쯤에서 멈추는지다. 다른 하나는 코스닥 +3.96%가 종가까지 유지되는지, 막판에 반납되는지다. 금리·신용 부담이 남아 있는 분위기라 잔잔한 장이 갑자기 요란해질 수도 있으니, 나는 숫자가 어디서 멈추는지만 조용히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