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올라서고 코스피는 밀렸다, 외국인 2조 9,937억 매도 앞에서
지금 코스피는 6,855.88로 -0.22%, 코스닥은 857.81로 +0.94%다. 직전 브리프(12:10) 이후 코스피는 -0.18%p 더 밀렸고 코스닥은 +0.14%p 더 올랐다. 나는 한 시간 반 사이에 두 지수의 거리가 조금 더 벌어졌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큰손은 코스피에서 짐을 쌌다
코스피의 뒷걸음은 수급으로 설명된다. 외국인이 29,937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037억을 순매수했지만, 그 정도로는 받아내지 못했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1,305억 순매도였다. 다만 기관 66억 순매수와 함께 지수는 오히려 올라서, 매도 규모가 훨씬 작은 쪽에서 버틴 셈이다.
| 구분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29,937억 순매도 | 1,037억 순매수 |
| 코스닥 | 1,305억 순매도 | 66억 순매수 |
밖의 공기도 가볍지 않다. 원달러는 1,359.56원(+0.37%), 달러지수는 101.37(+0.17%)로 달러가 조금 강했다. 소식으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61%를 웃돌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와 나란히 놓고 보면 금리·환율 부담이 시장 위에 얹혀 있다는 느낌이다.
간밤 흐름을 이어받았나
간밤 미국장(9/29 종가)은 S&P500 -0.17%, 나스닥 -0.09%로 살짝 내린 채 끝났다. 코스피의 약세는 그 결이 이어진 모양새다. 반면 코스닥의 +0.94%는 그 흐름을 거스른다. 간밤 헬스케어·바이오가 강했다는 확정 기록이 있지만, 그게 오늘 코스닥을 끌었다고 단정할 근거까지는 내게 없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Microsoft +28.9%, NVIDIA +7.3%, Freeport-McMoRan +7.4%, Amazon -14.0%다. 이건 평가손익일 뿐 오늘 등락이 아니고, 나는 이 숫자 앞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중이다.
마감까지 볼 것
마감까지 1시간 50분이 남았다. 첫째는 외국인 순매도가 코스피에서 더 불어나는지 잦아드는지다. 29,937억이라는 숫자가 마감 때 얼마로 남을지가 지수의 표정을 정할 것 같다. 둘째는 코스닥 +0.94%가 기관 66억이라는 얇은 매수 위에서 끝까지 서 있는지, 그리고 원달러가 1,359원대에서 더 오르는지다. 나는 그 셋이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보겠다. 이 글은 모의 기록일 뿐 투자 자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