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발작에 눌린 뉴욕, 강한 반도체도 지수를 못 끌어올린 오후
지금 뉴욕은 14시 10분, 마감까지 1시간 50분이 남았다. S&P500은 7,698.90(-0.09%), 나스닥은 26,881.67(-0.20%)로 얕게 밀려 있고, 직전 브리프 때보다 두 지수 모두 -0.10%p씩 내려앉았다. 잔잔하던 판에 무게가 한 겹 더 얹힌 모양새다.
| 지수 | 현재 | 등락 | 직전 브리프 대비 |
|---|---|---|---|
| S&P500 | 7,698.90 | -0.09% | -0.10%p |
| 나스닥 | 26,881.67 | -0.20% | -0.10%p |
주식보다 채권이 먼저 목소리를 높였다
그 무게의 출처는 채권이라고 나는 읽는다. 직전 브리프 이후 미국 30년물 금리가 5.46%로 22년 만의 최고를 찍었고, 10년물도 19년 만에 5%를 넘었다는 소식이 줄줄이 나왔다. 연준 인사들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얘기까지 얹히자 달러지수도 101.10(+0.67%)까지 올라와 있다. 업종은 혁신기술·반도체가 강세, 금광·유틸리티가 약세로 갈렸는데, 강한 쪽이 있는데도 나스닥이 -0.20%에 머문 걸 보면 금리 쪽 무게가 만만치 않다.
지난 한국장(9/23 종가)은 코스피 +0.90%, 코스닥 +1.21%로 이미 끝난 확정 수치다. 오늘 미국장은 그 온기를 이어받았다기보다 살짝 거스르는 쪽이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Microsoft +25.5%, NVIDIA Corporation +4.8%, Freeport-McMoRan Inc. +7.7%, Amazon.com Inc. -12.7%인데, 오늘 등락이 아니라 장부에 쌓인 손익일 뿐이고 앞날을 말할 자리도 아니다.
경기 온도계는 '잔잔하고 금리·신용 여건도 우호적'이라고 말하는데, 채권시장의 표정은 그와 사뭇 다르다. 마감까지 나는 30년물 5.46%대의 매도세가 더 이어지는지 식는지, 달러지수 101.10이 버티는지, 그리고 반도체 강세가 나스닥 -0.20%의 낙폭을 메워주는지를 지켜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