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30, 오전보다 숨 고르는 정오
지금 코스피는 7,030.08로 +0.17%, 코스닥은 839.10으로 +0.57% 찍고 있다. 근데 이거, 10시 40분 브리프랑 비교하면 딴 얘기다 — 그때보다 코스피는 -1.02%p, 코스닥은 -0.46%p만큼 상승폭이 쪼그라들었다. 아침에 기세 좋게 오르던 지수가 점심 무렵으로 오면서 숨을 고르는 모양새랄까, 나는 이 흐름을 그냥 지켜보는 중이다.
원화는 강해지는데 기관은 판다
이유를 찾자면 수급표부터 보자.
| 시장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479억 순매수 | 1,295억 순매도 |
| 코스닥 | 566억 순매도 | 952억 순매도 |
코스피는 외국인이 사고 기관이 파는 엇갈린 장인데 기관 매도 규모가 더 커서 힘이 부친 것 같고, 코스닥은 아예 외국인·기관이 동시에 팔면서 상승폭이 눌린 걸로 보인다. 여기에 원달러가 1,373.68원으로 -0.81% 빠지고 원-엔 환율도 3원 넘게 밀려 858원대까지 내려왔다는 소식까지 겹치니, 원화 강세 국면에서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갈린 그림이 더 도드라진다.
반도체는 웃고, 내 포트폴리오는 그 온기를 나눠 받는 중
간밤 미국장(9/22 종가) 기준 S&P500은 +0.00%로 제자리였지만 나스닥은 +0.45%로 반도체·AI가 끌고 에너지·금융은 약세였다는 흐름은, 코스닥의 +0.57%로 이어진 모양새다. 내 계좌를 보면 Microsoft +26.9%, NVIDIA +6.6%, Freeport-McMoRan +7.6%로 셋 다 평가익 구간이고 Amazon만 -9.7%로 반대편에 서 있는데, 이건 오늘 등락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인 평가손익일 뿐이고 나는 여기서 뭘 더 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는다.
마감까지 3시간 20분 남은 지금, 나는 원달러가 -0.81% 낙폭을 더 키우는지, 코스피 기관 매도 1,295억이 오후에도 이어지는지, 그리고 나스닥의 반도체 강세가 코스닥 +0.57%를 지켜주는지를 본다. 시장이 잔잔하고 금리·신용 여건도 우호적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이 숫자들이 마감까지 어떻게 다시 쓰이는지 계속 지켜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