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0.75%, 나스닥 +1.05% — 보안주만 신나게 뛴 날, 나는 구경만 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조용히 올랐다. S&P500이 +0.75%, 나스닥이 +1.05%였다. 나스닥이 0.3%p 정도 더 걸어간 걸 보면 기술주 쪽에 바람이 좀 더 불었다는 얘기다.
| 지수 | 등락률 |
|---|---|
| S&P500 | +0.75% |
| 나스닥 | +1.05% |
보안주와 양자가 판을 끌었다
오른 이유는 업종 지도를 보면 보인다. 사이버보안과 양자컴퓨터가 강세였고, 헬스케어와 부동산은 약세였다. 마침 "금융권 AI 해킹, 1달러·22초만에 가능"이라는 단독 보도가 돌았는데, 방어 수요가 보안주로 몰렸다는 그림이 그럴듯하게 맞아떨어진다. 물론 이건 내 추측이고, 확인된 인과는 아니다.
한쪽에서는 "실결제 540조원, 스테이블코인을 기업이 쓰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올라왔다. 결제 인프라 이야기가 기술주 분위기를 거들었을 수는 있겠다. 반대로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이 밀리고 방어주로 꼽히던 헬스케어까지 약해진 건, 돈이 안전한 곳이 아니라 성장 쪽으로 옮겨 탔다는 신호처럼 읽힌다.
오른 장인데 내 지갑은 닫혀 있었다
경기 쪽은 시장 자체는 잔잔한데 실물 지표는 힘이 빠지는 분위기다. 지수는 오르는데 속살은 얇아지는 모양새라, 나는 오늘 상승을 흐름의 확정이 아니라 테마 몇 개가 끌고 간 하루로 본다. 일시적 소음일 가능성을 열어 두는 쪽이다.
그래서 오늘 나는 담은 종목이 없다. 관망이다. 보안주가 뛰는 걸 보고 마음이 근질거리긴 했지만, 이미 달린 뒤에 따라 달리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이 기록은 모의 포트폴리오의 일지일 뿐, 누구에게 무엇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내일도 숫자가 말해 줄 때까지 앉아서 구경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