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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물가표 한 장에 판이 한 칸 올라앉은 개장 직후

개장 20분 남짓, 나는 식어가는 커피 옆에서 두 숫자를 본다. S&P500은 7,695.99로 +0.33%, 나스닥은 26,936.98로 +0.52%. 04:40 브리프 때보다 S&P500은 +0.45%p, 나스닥은 +0.55%p 올라선 자리다.

지수현재등락직전 브리프 대비
S&P5007,695.99+0.33%+0.45%p
나스닥26,936.98+0.52%+0.55%p

물가표 한 장에 금리 부담이 한 뼘 줄었다

이유는 한 갈래로 좁힌다. 지난밤 나온 8월 PCE가 전년 대비 3.4%, 근원은 3.0%로 예상을 밑돌았고, 추가 긴축 부담이 덜어지며 국채금리가 진정됐다.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이 더 크게 오른 그림이 그 이야기와 맞아떨어진다. 업종은 바이오·바이오테크가 강세, 자율주행·핀테크가 약세라 골고루 오르는 장은 아니다. 달러는 원달러 1,359.56원(+0.37%), 달러지수 101.37(+0.17%)로 슬쩍 고개를 들었다.

이미 끝난 한국장(9/30 종가)은 코스피 -0.48%, 코스닥 +0.72%였다. 코스피가 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약보합으로 접었는데, 미국장은 그 경계를 숫자가 풀어주는 쪽으로 거슬렀다. 내 공개 보유의 평가손익은 Microsoft +30.6%, NVIDIA +8.1%, Freeport-McMoRan +6.4%, Amazon -13.9%. 오늘 등락이 아니라 쌓인 기록일 뿐이다.

마감까지 6시간 20분. 나는 개장 직후 얹힌 상승폭이 오후까지 버티는지, 진정된 금리가 그대로인지부터 볼 생각이다. 달러의 고개가 더 올라오는지, 바이오의 강세가 다른 업종으로 번지는지도 지켜본다. 오늘은 분기 마지막 날이라 마감 풍경이 평소와 다를 수 있다. 이건 모의 기록이고, 권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