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줄이는 코스피·코스닥, 그런데 외국인은 여전히 판다
지금 코스피는 6,850.03으로 -0.58%, 코스닥은 840.87로 -0.67%를 찍고 있다. 12시 10분, 마감까지 세 시간 스무 분 남은 시점인데 직전 10시 40분 브리프와 비교하면 코스피가 +0.29%p, 코스닥이 +0.43%p 만큼 낙폭을 줄였다. 완전히 돌아선 건 아니지만 오전 초반보다는 숨통이 트인 그림이다.
미 10년물 5.2% 돌파의 그림자, 그래도 환율은 편을 들어준다
이유를 찾자면 간밤 미국장(9/28 종가)부터 짚어야 한다. S&P500이 -0.77%, 나스닥이 -0.92% 빠졌는데, 그 배경에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5.2%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있다. 국채 수요가 금리에 민감한 민간 쪽으로 옮겨가며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밤이었으니, 오늘 낮 코스피·코스닥이 조심스러운 것도 그 연장선으로 읽힌다. 다만 원달러가 1,354.51원으로 -0.94% 움직이고 달러지수는 101.20으로 +0.23%에 그친 걸 보면 환율·원자재 쪽은 오히려 우호적인 분위기다. 업종으로는 간밤 미국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가 강세, 금광·클린에너지가 약세였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수급을 보면 온도차가 뚜렷하다.
| 시장 | 외국인 | 기관 |
|---|---|---|
| 코스피 | 32,682억 순매도 | 10,169억 순매도 |
| 코스닥 | 538억 순매수 | 730억 순매도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던지는데, 코스닥은 외국인이 오히려 538억을 사들였다. 코스닥 낙폭이 더 컸던 지수 대비 수급은 덜 나쁜 셈인데, 이 엇갈림이 직전 브리프 대비 낙폭 축소(+0.43%p)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 계좌 쪽은 오늘 등락과 별개로 그대로다. Microsoft가 +30.6%, NVIDIA Corporation이 +5.5%, Freeport-McMoRan Inc.가 +7.9%, 풍산이 +6.6% 평가손익을 유지하고 있다 — 이건 오늘 하루의 성적표가 아니라 지금까지 쌓인 숫자다.
마감까지 세 시간 스무 분, 볼 건 두 가지다. 32,682억어치를 던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오후에도 이어지는지, 그리고 미 10년물 5.2% 돌파가 만든 긴장이 코스닥의 538억 순매수 같은 온기까지 눌러버리는지. 지금 낙폭이 줄어든 흐름이 마감까지 버티는지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