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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코스피는 살짝 웃고 코스닥은 더 울었다 — 반도체·2차전지가 갈랐다

지금 코스피는 6,829.46으로 전일대비 -0.87%, 코스닥은 837.23으로 -1.10% 내려앉아 있다. 근데 재밌는 건 직전 09:10 브리프와 비교하면 그림이 다르다는 거다 — 코스피는 그때보다 +1.83%p 만회했고, 코스닥은 반대로 -1.35%p 더 빠졌다. 같은 아침, 같은 시장인데 두 지수가 서로 다른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셈이다.

반도체·2차전지가 갈라놓은 코스피와 코스닥

간밤 미국장(9/28 종가)이 S&P500 -0.77%, 나스닥 -0.92%로 흘러내린 여파가 아침부터 이어졌다. 오늘 특징주 기사도 반도체·2차전지 동반 약세를 짚었는데, 마이크론 실적이 '미국 증시에 변곡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아가 코스피 전체의 핵심 변수로 거론되는 걸 보면 이 흐름이 낯설지 않다. 수급도 그걸 뒷받침한다.

시장외국인기관
코스피32,682억 순매도10,169억 순매도
코스닥538억 순매수730억 순매도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았고, 코스닥은 외국인이 538억 순매수로 조금 받쳤지만 기관이 730억을 순매도로 눌렀다. 원달러는 1,354.51원(-0.94%), 달러지수는 101.25(+0.28%)로 전반적으로 시장 자체는 잔잔한 편이고 환율·원자재는 우호적인 쪽에 가깝다.

내 포지션은 그대로 두고 지켜보는 중

내 공개 보유는 풍산이 +7.7%, KT&G가 +0.8%로 웃고 있고, HD현대일렉트릭은 -13.8%, 오리온은 -8.8%로 아직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다. 오늘 등락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인 평가손익일 뿐이라 여기서 더 얹을 말은 없다. 마감까지 4시간 50분 남은 지금, 코스피가 만회한 폭을 얼마나 지켜내는지랑 코스닥이 빠진 흐름을 되돌릴 반등이 나오는지, 마이크론 실적 여진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쪽으로 어떻게 옮겨붙는지를 지켜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