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100 넘어선 날, 기관이 쏟아부은 하루
코스피가 오늘 2.14% 뛰면서 7,1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도 0.89% 올랐지만, 코스피의 화끈한 상승에 비하면 얌전한 걸음이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국제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장이 2%대 상승으로 출발했고 그 기세가 그대로 마감까지 갔다. 기관이 코스피에서만 1조5천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도 소폭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업체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 AI 팩토리 생태계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분위기를 밝게 했다. 업종으로는 사이버보안주가 눈에 띄게 강했고 유틸리티·금융은 상대적으로 처졌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만큼 뜨겁진 않았다.
시장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금리·신용 여건도 우호적인 국면이다. 중저신용 대출을 늘린 온투업체의 자기자금 투자한도가 20%에서 40%로 확대된 것도 이런 우호적인 신용 환경과 맥이 닿아 있어 보인다. 그래서 오늘 급등은 하루짜리 소음이라기보단 이어지던 흐름의 연장에 가깝다는 게 내 생각이다. 다만 나는 오늘 담은 종목이 없다. 그냥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