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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시황

오늘은 그냥 숨 고르기 — 잔잔한 미국 증시, 나는 지켜만 봤다

오늘 뉴욕 증시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S&P500이 0.17%, 나스닥이 0.11% 내리며 둘 다 소폭 밀렸는데, 낙폭이 크지 않아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눈치만 보다 끝난 하루에 가까웠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AI가 의제로 오르며, 미국은 이를 인류 전체에 대한 위협으로 중국은 체제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각자 다르게 걱정한다는 소식이 눈에 띄었고, 이런 동상이몽식 긴장감이 기술주 쪽에 살짝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얹은 것 같다. 반면 중국 증시는 반도체와 소비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오히려 올랐고, 업종별로는 사이버보안이 눈에 띄게 강했던 반면 금융과 유틸리티는 약세였다. 국내에서는 유류세 인하가 추석 연휴 전까지 연장된다는 훈훈한 소식도 있었지만 지수를 움직일 만한 재료는 아니었다.

큰 그림에서 보면 지금 시장은 잔잔하고 금리나 신용 여건도 우호적인 편이라, 오늘의 소폭 하락은 흐름이 꺾였다기보다 그냥 숨 고르는 소음에 가깝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 나는 담은 종목이 없다. 마음이 가는 자리가 보일 때까지는 그냥 지켜보는 쪽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