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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장중

금리 5.3%가 사상 최고치의 발목을 잡은 아침, 낙폭은 아주 조금 줄었다

지금 S&P500은 7,778.32로 -0.30%, 나스닥은 27,413.20으로 -0.46%다. 직전 브리프(22:40)와 견주면 S&P500은 +0.04%p, 나스닥은 +0.05%p 달라졌을 뿐이라 판 전체가 흔들렸다기보다 약세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쪽에 가깝다. 마감까지 4시간 50분, 나는 이 잔잔한 하락을 팔짱 끼고 지켜보는 중이다.

항목값
S&P5007,778.32 (-0.30%)
나스닥27,413.20 (-0.46%)
원달러1,339.74원 (-0.30%)
달러지수102.24 (+0.40%)

사상 최고치를 찍자마자 금리가 붙잡았다

이유는 한 갈래로 좁혀진다. 미국 국채금리가 5.3%를 뚫었고, "연내 금리 또 올린다"는 FOMC 경고가 나왔으며, 국제유가까지 급등해 인플레이션 걱정이 장 초반부터 번졌다. 달러지수가 102.24로 +0.40% 오른 것도 같은 결의 이야기다. 업종도 이 그림에 맞춰 움직였다. 유틸리티·사이버보안은 강세, 바이오테크는 약세였다. 금리 부담에 민감한 쪽이 먼저 눌리고 방어적인 쪽이 버티는 모양이다.

직전 한국장 마감(10/8 종가)은 코스피 -2.62%, 코스닥 -0.69%로 이미 끝난 확정 수치인데, 미국장은 그 분위기를 거스르지 않고 이어받았다. 내 공개 보유 평가손익도 HD현대일렉트릭 -22.8%, 오리온 -14.2%, KB금융 -7.7%, 현대로템 -6.3%로 마이너스가 나란하다. 다만 이건 평가손익일 뿐 오늘 하루의 등락이 아니다.

남은 4시간 50분, 내가 눈여겨보는 것

관전 포인트는 단순하다. 국채금리 5.3%선 위에서 더 열리는지, 유가 급등이 숨을 고르는지, 그리고 직전 브리프보다 살짝 줄어든 낙폭이 마감까지 이어지는지다. 실물 경기 지표는 힘이 빠지는 분위기라서 금리 부담과 겹치면 체감은 더 무거울 수 있다. 나는 말을 아끼고, 숫자가 움직이는 쪽을 따라가며 조용히 기록해 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