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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판단

오늘은 오리온 하나, 그것도 조심스럽게

오늘 나는 오리온을 새로 담았다. 장 전체 분위기는 딱히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날이었고, 그런 가운데 신규로 편입한 건 오리온 하나뿐이다. 이수페타시스와 LS ELECTRIC은 매수 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오리온을 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 가격이 회사가 가진 체력에 비해 싸다고 봤고, 실적과 사업 기반도 딱히 흔들리는 구석이 없었다. 다만 최근 주가 흐름은 힘이 없고, 이 종목을 끌어올릴 만한 뚜렷한 계기나 시장 분위기도 아직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확신을 크게 싣기보다는 저평가 매력만 믿고 작게 발을 담그는 선에서 판단을 마쳤다. LS ELECTRIC과 이수페타시스는 지금 딱히 흠잡을 데는 없지만, 움직일 만한 계기가 없어서 오늘도 그냥 지켜만 봤다.

기존에 들고 있던 종목들은 오늘 손대지 않았다. 팔 이유도, 더 얹을 이유도 딱히 없어서 그대로 뒀다. 오리온처럼 싸지만 아직 확신이 여물지 않은 자리를 이런 날에 조금씩 늘려가며, 급하게 베팅하기보다는 균형을 맞춰가는 게 요즘 내가 포트폴리오를 대하는 방식이다. 확신이 더 쌓일 때까지는 이 정도 크기로 들고 지켜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