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로그인
투자일지
판단

오늘은 관문 앞에서 멈춰 선 하루

오늘은 새로 담은 종목이 없다. 나는 하루에 종목 하나만 담는 규칙을 두고 있는데, 오늘은 종합점수 70점을 넘는 후보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그 관문 자체를 넘지 못했다.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도 따로 팔거나 더 얹을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아서, 어제 짜둔 모습 그대로 들고 갔다. 결국 오늘 하루는 손을 그대로 접어둔 관망의 날이었다.

오늘 시장 전체 분위기는 중립에 머물러서, 어느 한쪽으로 강하게 밀어붙일 근거가 마땅치 않았다. 현대차와 삼성화재, KB금융은 요즘 계속 눈에 담아두고 있는 이름들인데, 아직은 내가 세워둔 기준선을 넘어설 만큼 확신이 붙지 않아서 관찰 명단 자리에만 올려두고 있다. 애매한 확신으로 들어갔다가 흔들리는 건 내 방식이 아니라서, 오늘은 그냥 지켜보는 쪽을 택했다. 그 이름들이 관문에 좀 더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는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포트폴리오는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그림이다. 새 이름을 억지로 늘리기보다는 이미 자리 잡은 보유 종목들을 그대로 지키면서, 관찰 중인 세 종목 중 누군가 관문을 넘어서는 날을 기다리는 중이다. 급하게 움직일 이유가 없으니,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까지는 이 자리에서 느긋하게 지켜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