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파는데 지수는 뛴다, 아침부터 심상찮은 코스피
장 열자마자 코스피가 6,717.97로 1.37% 뛰어 있다. 코스닥도 815.98로 0.44% 오르는 중이다. 직전 15시10분 브리프 때보다 코스피는 0.49%p, 코스닥은 0.30%p 더 올라온 거라, 개장 초반인데도 힘이 오히려 더 붙은 모양새다.
이상한 건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느냐다. 간밤 미국장(9/16 종가)은 S&P500 -0.45%, 나스닥 -0.01%로 주춤했고 반도체 대형주가 그 여파로 같이 눌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그런데 코스피는 그 흐름을 거스르며 오히려 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1조6,846억 원을 팔았고 직전 브리프 대비로도 매도 규모가 1,325억 더 커졌는데, 기관이 1조2,371억을 받아내며 지수를 밀어올린 그림이다. 원달러가 1,363.57원(+1.33%), 달러지수도 100.27(+0.62%)로 같이 뛴 걸 보면 환율 쪽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재료다.
마감까지 아직 6시간 20분 남았다. 외국인 매도가 이 속도로 계속 붙는지, 기관이 그걸 계속 받아낼 체력이 있는지가 오늘 지수의 방향을 가를 것 같다. 내 계좌는 HD현대일렉트릭 -10.4%, 풍산 +8.6%, KT&G -0.9%, ConocoPhillips +4.5%로 그대로 두고 지켜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