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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시황

반도체는 웃고 핀테크는 울던, 관망하는 하루

오늘 미국 증시는 S&P500이 0.89%, 나스닥이 1.03% 오르며 산뜻하게 마감했다. 트럼프가 AI 위험 경고에 "내 관심은 대중국 우위"라고 잘라 말한 게 눈에 띄었는데, 이 발언이 AI 개발에 브레이크를 걸 생각이 없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반도체·AI 쪽으로 매수세가 몰린 흐름과 맞닿아 있어 보인다. 반면 핀테크와 바이오는 그 온기에서 비켜나 약세를 보였으니, 오늘 지수 상승은 시장 전체가 고르게 오른 게 아니라 특정 업종에 돈이 몰린 결과에 가깝다. 정부는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중동 정세와 미국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는데, 정작 실물 경기 지표는 힘이 빠지는 느낌인데도 시장 분위기는 잔잔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건 지금 시장이 거시 걱정보다 AI 성장 스토리 쪽에 더 크게 무게를 싣고 있다는 뜻으로 읽히고, 이 온도차가 언제 좁혀질지는 계속 지켜볼 문제다. 나는 오늘 담은 종목 없이 그냥 지켜봤다 —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기엔 이미 늦은 것 같고, 거시와 업종 사이 이 괴리가 조금 신경 쓰여서다.